산간의 계곡 사이를 통과하는 외길 「사바카이도 길」. 전국시대에서 에도시대에 걸쳐 무려 18리에 이르는 이 길을 통하여 와카사 지방에서 당시의 수도 교토까지 고등어가 운반되었습니다. 이 길을 왕래한 역사와 문화는 대자연과 함께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. 최근,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쓰키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.
너도밤나무 원생림너도밤나무는 산의 풍요로움을 나타내 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교토와의 경계에 솟아있는 미쿠니다케 산의 중턱에 펼쳐져 있어 대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|
사바카이도 길현재의 구쓰키 시장은 예전의 구쓰키슈쿠(宿)로 번영을 누린 역참마을. 와카사 지방과 교토를 왕래하는 행상인들이 때로는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혔으며, 단풍이 들 무렵에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휴식하는 활기 넘치는 길이었습니다. |
고쇼지 절고쇼지 절 경내에 있는 옛 슈린지 절 정원(별명 ‘아시카가 정원’)은 아시카가 요시하루(足利義晴)공이 반란을 피하여 약3년간 이곳에 체류했을 때, 아시카가 쇼군을 위로하기 위하여 호소카와 다카쿠니(細川高國)가 헌상한 정원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. |
일요일 아침시장미치노에키 「구쓰키 신혼진」에서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에 열리는 아침시장에서는 도토리떡, 고등어 발효 초밥, 고등어 초밥, 야채, 목공예품 등의 특산물이 판매됩니다. 매회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. |
고등어 초밥은 유명한 교토 요리의 하나로, 축제나 행사 때 먹는 요리입니다.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교토 지역에서는 동해 측 와카사(若狭)만 연안에서 어획 한 고등어를 살짝 절인 후, 마차로 산을 넘어 운반하였습니다.